2015년 10월 10일 70주년을 맞이한 북한의 집권당 ‘조선로동당’의 역사는 북한체제의 역사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은 그동안 6차례 노동당대회·4차례 노동당 대표자회를 각각 개최하면서 유일 지배체제와 김정일 후계체제를 확립했고, 아울러 주체사상이라는 통치이데올로기를 구축·강화시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건국보다 ‘조선로동당’ 창당이 2년이나 앞선 셈이고 당 우위 국가인 북한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북한 노동당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필수적이라 할 수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집권 4년차에 접어든 2015년에도 핵심측근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공포통치’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공고화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처형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말대꾸를 하고 군 행사에서 졸다가 반역죄로 잡혀간 것으로 전해졌다.현영철의 처형 한 달 후인 5월 최영건 내각 부총리가 처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추진하는 산림녹화정책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4일 오전 7시 35분과 40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보병 1사단 11연대 무장지대(DMZ) 구역에서 북측이 우리군의 이동통로에 몰래 매설한 목함지뢰 3기가 폭발해 하모(21)하사와 모(23) 하사가 크게 다쳤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군이 같은 달 10일 11년 만에 대북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열흘 뒤인 20일 오후 서부전선에서 남쪽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도발에 나섰다. 우리 군은 대응사격한 뒤 최고수준 경계태세를 발령했으며,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병력을 전진배치하면서 한반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