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북한연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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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택 숙청…김정은 유일 지배체제 공고화

  북한 김정은 체제의 후견인이자 2인자였던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2013년 12월 12일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됐다. 노동당은 12월 8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을 반국가적, 반인민적 범죄행위로 출당조치 했다. 이어 12일에는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고 형은 즉시 집행됐다. 이로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 초부터 40여 년간 북한 권부의 2인자로 군림해온 장성택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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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3차 핵실험과 대남 위협

  북한은 2013년 정초부터 남한과 미국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보를 보였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제재 결의 2087호를 채택하자 2월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어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대응해 대남·대미 위협 수위를 그 어느 때보다 높였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방 군부대를 잇달아 시찰하는 등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북한 최고 사령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3월 11일부터...